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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하기 힘든 위로와 희망 <마흔통> 마크 라이스-옥슬리, #북인더갭 김효주 세상이 나를, 무엇보다 내가 나를 소외시킨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통해 치료나 위로, 혹은 예방주사가 가능할 것이다. 우울증은 심하던 경미하던 당신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유능한 기자이자 좋은 남편과 아빠인 한 남자의 마흔살 생일파티에서 시작한다. 우울증으로 추락하고, 회복되다가 재발하며, 다시 회복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진솔하게 고백한다. 현대사회에서 상당히 많은 사람에게 해당될 수 있지만 사실 누구도 우울증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다는 점이 문제다. " 그렇다면 우울증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 나는 정말로 어느 누구도 우울증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고 솔직히 말할 수 있다. 뇌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려고 할 때 사용하는 풍요로운 신체기관이지.. 2016. 11. 14.
<마흔통> 포스트 by 북인더갭 런던 템스강 ‘런던의 장미’라는 배 위에 한 남자가 있다. 그의 마흔살 생일에 열린 선상 파티. 이 자리에서 남자는 ‘어쩌다 마흔이 되었을까’라는 익살스런 자작곡을 불러 청중을 웃기고 있다. "그래 어떤 사람들은 말하지 마흔은 새로운 서른살이라고. 이제 마흔살이라네. 내게는 1면 뉴스 같은 소식." 번듯한 직장에다 사랑하는 아내, 세 아이와 함께 런던에 살고 있는 남자.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이 남자의 마흔번째 생일 파티는 흥겹게 고조되건만, 남자의 마음엔 불안의 씨가 자라고 있다. 누구든 3초 이상 바라볼라치면 피로하고, 가만히 앉아 있기조차 힘들다. 남자는 파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숨가쁜 햄스터처럼 자리에 눕는다. 마침내 그 병이 시작된 것이다. 우울증. 전 세계 1억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 2016. 11. 8.
<마흔통> 저자 마크 라이스-옥슬리 저자 소개 마크 라이스-옥슬리 Mark Rice-Oxley 1969년 영국 햄프셔 주 글렌딘에서 태어나 엑스터 대학에서 독일어와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모스크바, 파리, 동유럽 등지에서 기자생활을 하다 『가디언』 기자로 입사했다. 국제부 기자로 한창 일하던 나이 마흔에 갑작스레 우울증이 찾아왔고, 그 발병에서 회복에 이르는 눈물겨운 과정을 『마흔통』에 담아냈다. 이 책은 우울증의 시작과 끝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한편의 수기이자, 우울증이 얼마나 무서운 병이며 그 극복을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파헤친 르포로서 출간 당시 영국 독자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저자는 현재 『가디언』의 국제 이슈팀 팀장을 맡아 활동하는 한편 세 아이의 아빠로 아내와 함께 런던에서 살고 있다. 역자 소개 박명준 1971.. 2016. 11. 3.
세상이 나를 공격하니까, 마흔통 세상 부러울 것 없던 『가디언』 기자, 어느날 우울증에 빠지다! 20대 모스크바에서 첫 기자생활, 30대 보스니아에서의 AFP 통신원,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드디어 세계적인 언론사 에 입사. 하지만 마흔살이 되는 생일에 저자는 우울증에 빠져들어 직장을 쉬고 칩거를 시작한다. 그토록 좋아하던 음악을 들을 수도, 책을 읽을 수도 없다. 그는 공황발작, 불면증, 자살충동에 시달리다 비로소 자신에게 우울증이 찾아왔음을 깨닫는다. 이 감동적인 고통의 기록 에서 마크 라이스-옥슬리는 지독한 우울증의 기억을 파헤치는 동시에 의학적 치료, 명상에 이르는 유용한 대처법들을 소개한다. 또한 의사, 심리치료사, 같은 병을 앓는 환자와 친구들을 인터뷰하면서 우울증의 실체를 파고들 뿐 아니라 쉼이 없는 삶이 마음에 끼친 끔찍.. 2016.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