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소에 관한 책들 에 관해 읽고 있는 책들... 는 형제복지원에 대한 구술자료들로 연구자들에게는 아우슈비츠 못지않을 만큼 최고의 자료들임에 틀림없으나 이런 연구자료들이 하필이면 한국의 사례라는 점에서 착잡한 심경에 빠지게 된다. 읽기에도 너무 괴로운 참상을 담고 있지만 분명 훌륭한 책들이므로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어빙 고프만의 는 기대했던 내용의 책은 아니었다. 병원, 감옥, 수용소, 종교시설, 군대 등 총체적 수용시설의 특징을 파헤친 책으로, 너무 다른 성격의 시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다보니 만의 특징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 다만 구술, 소설, 에세이 등을 가리지 않고 파고드는 연구자세는 매우 독특해 보인다.2차세계대전 이후 소련수용소를 그린 헤르타 뮐러의 소설 는 매 순간이 시처럼 날카로우면서도 치명적으로 .. 2018.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