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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맛대로 살아라/저자 소개

<네 맛대로 살아라> 저자 전호용

by 북인더갭 2017. 7. 20.

전호용

 

학창시절 가출해 요리에 손을 댄 후 숙식제공이 가능한 레스토랑에서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웠다. 공사판 막일꾼, 인쇄소 직공, 화물트럭 운전사로 일하며 틈틈이 조리사 자격증을 땄고 술집 주방, 분식집, 보쌈집, 일식집 등을 거치면서 거의 모든 요리를 섭렵했다. 몇차례 식당개업 후 지금은 전주에서 심야식당을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다. 아톰(Athom)이란 필명으로 딴지일보알고나 먹자」 「야만인을 기다리며, 한겨레21어정밥상 건들잡설을 연재했다. 저서로 알고나 먹자가 있다.

 

네 맛대로 살아라한겨레21에 연재한 어정밥상 건들잡설에 살을 붙여 펴낸 책이다. 이 책에서 나는 못나고 볼품없는 존재들에 대해 밥을 빌려 이야기했다. 세상은 못난 것들의 밥을 빌려 존재하고 유지된다. 밥이 넘쳐나는 시대라도 많은 이들에게 밥은 여전히 기복의 대상이다. 이 책에서 빌고 또 빌었다. 밥이라도 맘 편히 자시라고. 윤달 들어 5월이 유난히 길고 긴 2017년 늦은 장마 무렵에 이 책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