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반언어/언론 서평

<언어와 반언어> 언론 서평

북인더갭 2026. 8. 15. 15:06

<서울신문> 2026. 8. 14.

 

훔치고 싶은 문장

 

선동가는 말을 붙잡는다. 예술가는 말에 사로잡힌다.”

비평가 카를 크라우스는 우리에게 낯선 이름이다. 그러나 지난 세기 서구 지성의 역사를 한 번쯤 들춰본 사람이라면 어디서든 반드시 한 번은 그의 이름을 마주칠 것이다. 잡지 횃불을 창간해 당대 언론, , 예술의 위선을 신랄하게 비판한 지식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베냐민, 아도르노, 브레히트와 같은 작가들이 크라우스에게 존경을 표했다. ‘언어와 반언어는 그의 아포리즘과 에세이를 번역한 것으로, 크라우스의 저작이 한국어로 옮겨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동가의 비밀은 자신을 대중들만큼이나 어리석게 만드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대중들은 선동가만큼이나 영리하다고 믿게 된다.” 촌철살인의 문장이 찌르듯 아프다. 268. 17500.

 

 

<연합뉴스> 2026. 8. 14.

 

언어와 반언어 = 카를 크라우스 지음. 안병률 옮김.

 

오스트리아 작가 카를 크라우스(18741936)의 아포리즘(잠언)과 에세이를 모은 책.

 

저자는 1899년 스물다섯 나이에 잡지 '횃불'을 창간해 사망하던 해까지 발간을 이어갔다. 그는 이 잡지에 실은 글에서 언론과 법, 예술의 위선을 신랄하게 공격했다.

 

독설과 비판을 언어유희로 버무리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저자의 글은 주로 겉과 속이 다른 세계를 비판한다.

 

1차 세계대전 발발 직후 쓴 에세이 '이 위대한 시대에'에서는 "언론이 잔혹 행위에 관한 거짓을 퍼뜨리면 그 잔혹 행위가 실제로 발생한다"'가짜 뉴스'가 현실로 이어지는 위험성을 경고했다.

 

 

<아시아경제> 2026. 8. 14.

 

언어와 반언어

 

카를 크라우스에게 언어는 장식이 아니라 법정이었다. 그는 1899년 잡지 '횃불'을 창간해 언론, , 예술, 전쟁의 위선을 공격했고, 사망하던 해까지 922호를 이어간 1인 논쟁가였다. 한국에 처음 번역된 이 산문집은 아포리즘, 짧은 에세이, 장편 에세이를 나눠 싣고, '언론, 어리석음, 정치'부터 '포스터의 세계', '이 위대한 시대에', '하이네와 그 결과들'까지 크라우스의 날카로운 문장을 펼친다. 독설과 언어유희가 결합한 그의 글은 문장의 정확성이 곧 사회 비판의 윤리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크라우스의 글이 지금도 낡지 않는 까닭은 그가 거짓말보다 더 위험한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생각 없이 반복되는 상투어, 권력의 말을 빌려 쓰는 언론, 아름다운 문장으로 현실을 덮는 예술이다. 벤야민과 아도르노, 브레히트가 주목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의 문장은 친절하지 않고, 때로 독선과 조롱의 경계에 선다. 그러나 바로 그 불편함 때문에 독자는 말이 얼마나 쉽게 타락하고, 타락한 말이 얼마나 빨리 세계를 망치는지 보게 된다. 언어를 고치는 일이 사회를 고치는 일의 시작일 수 있다는 오래된 믿음이 이 산문집의 가장 센 무기다. (카를 크라우스 지음안병률 옮김북인더갭)

 

 

<한겨레> 2026. 8. 14.

 

학술 지성 새 책

 

오스트리아 작가 카를 크라우스(1874~1936)는 당대 언론과 법, 예술의 표리부동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언어의 유희를 활용한 비평으로 이름을 알렸다. 자신이 창간한 잡지 횃불에 실은 글들이 베냐민, 아도르노, 브레히트 등 거장들의 주목과 찬사를 받았다. 그의 아포리즘과 에세이 모음집.

 

 

<중앙일보> 2026. 8. 15.

 

책꽂이

 

언어와 반언어(카를 크라우스 지음, 안병률 옮김, 북인더갭)=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태어난 카를 크라우스(1874~1936)25세였던 1899년 잡지 횃불을 창간해 여러 작가에 대한 비판과 풍자, 법제도와 언론의 위선 등에 대한 신랄한 공격을 실었다. 사실상 1인 잡지로서 발간된 횃불에 발표한 그의 에세이와 아포리즘을 담았다.

 

 

<매일경제> 2026. 8. 15.

 

신간 다이제스트

 

정치·예술·독서까지촌철살인 비판 언어와 반언어/ 카를 크라우스 지음, 안병률 옮김

세상의 모든 위선을 공격한 풍자가의 아포리즘과 에세이를 한 권으로 묶었다. 오스트리아 빈을 대표하는 논쟁가였던 저자는 정치, 예술, 독서, 저널리즘을 모두 비튼다. "선동가의 비밀은 자신을 대중만큼이나 어리석게 만드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대중들은 선동가만큼이나 영리하다고 믿게 된다"는 문장은 울림이 크다. 북인더갭 펴냄.

 

 

<문화일보> 2026. 8. 14.

 

언어와 반언어

 

카를 크라우스 지음. 안병률 옮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친 유럽의 혼돈기에 활동한 오스트리아 작가의 책. 수많은 작가에 대한 비판과 풍자, 언론과 제도의 허위를 신랄하게 공격한 그의 글은 여러 논쟁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1899년 스물다섯의 나이에 잡지 횃불을 창간해 다양한 글을 쓰면서 벤야민, 아도르노, 브레히트 등 당대 거장들의 존경을 받았다. 북인더갭. 268, 17500.

 

 

<한국경제> 2026. 8. 15.

 

책꽂이

 

언어와 반언어/ 문제적 작가 카를 크라우스의 아포리즘과 에세이. (카를 크라우스 지음, 북인더갭, 268, 1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