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번째 도시, 두번째 예술/언론 서평

두번째 도시, 두번째 예술 언론 서평

by 북인더갭 2020. 12. 7.

<연합뉴스> 2020. 12. 3.

 

▲ 두번째 도시, 두번째 예술 = 노명우 지음.

 

동네 서점을 운영하는 사회학자가 관광 명소를 서둘러 찾아다니며 수없이 사진을 찍었던 '첫 번째 여행'에서 벗어나, 도시의 깊은 곳에 숨겨진 '두 번째 예술'을 찾아 나선 이야기를 정리했다.

저자는 독일 유학 시절 언어의 장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오히려 예술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말한다. 당시 베를린 근교 미술관이나 공연장을 찾아다니며 예술 언어의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지금도 틈만 나면 세계의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훌쩍 떠난다고 강조한다.

 

책에는 저자가 독일과 프랑스, 터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을 돌면서 경험하고 생각한 내용이 담겼다. 저자는 우리가 코로나 시대에 언제 다시 여행을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녀온 여행을 되돌아보고 음미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현재를 활용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인다.

 

북인더갭. 436쪽. 2만원.

 

 

<부산일보> 2020. 12. 4.

 

세계 예술 도시 심층적 여행기

두번째 도시 두번째 예술 / 노명우

 

〈두번째 도시 두번째 예술〉은 사회학자 노명우의 세계 예술 여행기다. ‘두 번째’라는 말은 심층적으로 파고들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저자가 보기에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그 도시를 유일무이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정신적 대기(大氣)를 감지하는 거란다.

 

15세기 피렌체는 휘황찬란한 예술 도시였다. 피렌체에 공화정이 들어섰을 때 광장에는 미켈란젤로의 조각 ‘다비드’가 섰다. 신정정치의 골리앗을 넘어뜨린 젊은 영웅이 다비드였다. 그리고 메디치 가문이 복귀했을 때 광장에는 괴물 카쿠스를 짓누른 헤라클레스 동상이 세워졌다. 두 조각상이 나란히 서 있는 곳이 지금의 피렌체다.

 

궁정 후원으로 성장한 피렌체 예술과 달리 빈 예술은 궁정 후원을 거부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런 혁명을 시도한 이가 모차르트였다. 모차르트의 혁명은 빈 예술의 분리파 정신으로 이어졌단다. 파리에서 예술은 새로운 것이 낡은 것을 끊임없이 대체하는 모더니티 정신의 구현이었다. 공모전을 거부한 인상파 화가들, 또 부르주아의 것이라면 무엇이든 거부한 보들레르 등이 그 정신의 구현이었다. 이런 정신적 대기가 아직도 그 도시를 휘감고 있다. 책에서는 선사 동굴 그림이 있는 프랑스 론강 계곡, 로마제국의 새 수도가 됐던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 바그너가 연주되던 베를린 등이 나온다. 노명우 지음/북인더갭/436쪽/2만 원. 최학림 선임기자

 

 

<경향신문> 2020. 12. 4.

 

만국 공통언어로 기능하는 예술언어의 가능성에 주목해 세계 도시에 묻혀 있는 예술의 사회사를 파헤친다. 관광명소를 찾아다니는 ‘첫번째 여행’에서 벗어나 도시 심층에 숨겨진 ‘두번째 예술’을 찾아나선 기록이다. 유희 욕망, 신성과 구원의 추구, 현대성 등을 탐구한다. 노명우 지음. 북인더갭. 2만원

 

 

<한겨레> 2020. 12. 4.

 

골목책방 주인이자 사회학자인 노명우 아주대 교수의, 국적과 국경을 뛰어넘는 예술편력기. 고고학자가 유물을 발굴하듯 시간의 지층을 파고들어가 세계적 예술도시에 묻힌 예술의 사회사를 파헤친다. 이 시간여행은 관광 명소를 서둘러 찾아다니는 ‘첫 번째 여행’에서 벗어나 도시의 심층에 숨겨진 ‘두 번째 예술’을 찾아나선 기록이다. /북인더갭·2만원.

 

 

<중앙일보> 2020. 12. 5.

 

두번째 도시, 두번째 예술(노명우 지음, 북인더갭)=사회학자 노명우 교수의 유럽 역사·예술 기행. 1853년 파리, 1945년 베를린 등 특정 시점 특정 공간을 중심으로 도시가 품은 예술작품, 과거 도시와 인연을 맺었던 문인·예술가들의 흔적을 되살린다. 독일어 울렁증에 시달리던 유학 시절 강렬한 예술 체험을 통해 생긴 예술 사랑의 결과물이다.

 

 

<조선일보> 2020. 12. 5.

 

●두번째 도시, 두번째 예술(노명우 지음)=관광 명소를 서둘러 찾아다니며 수없이 셀카를 찍어댔던 ‘첫 번째 여행’에서 벗어나 도시의 심층에 숨겨진 ‘두 번째 예술’을 찾아나선 기록. 사회학자인 저자가 프랑스의 원시 동굴, 이스탄불의 초기 기독교 예술,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등을 탐험했다. 북인더갭, 2만원.

 

 

<매일경제> 2020. 12. 5.

 

◆ 사회학자의 예술 여행기

두번째 도시, 두번째 예술 / 노명우 지음 / 2만원

골목 책방의 북텐더이자 사회학자인 노명우 교수는 마치 고고학자가 유물을 발굴하듯 시간의 지층을 하나하나 파고들어가 세계적 예술도시에 묻혀 있는 예술의 사회사를 파헤친다. 이 시간여행은 도시의 심층에 숨겨진 `두 번째 예술`을 찾아나선 기록이다. 북인더갭 펴냄.

 

 

<동아일보> 2020. 12. 5.

 

[책의 향기/밑줄 긋기]두 번째 도시, 두 번째 예술

◇노명우 지음·북인더갭

 

예술을 통해 지금 현재의 한계에서 벗어나기를 상상하고 경제적 유용성이라는 좁은 틀에 갇히기를 거부하고, 인류의 보편 언어로 의사소통하면서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여행을 시작하는 첫 장소는 당연 프랑스 쇼베 동굴이어야 한다. 쇼베에서 우리는 인류 보편 언어로 이야기하는 법을 배운다.

 

 

<문화일보> 2020. 12. 5.

 

노명우 지음. 저자는 마치 고고학자가 유물을 발굴하듯 세계적 예술도시에 묻혀 있는 예술의 사회사를 파헤쳤다. 관광 명소를 서둘러 찾아다니며 수없이 셀카를 찍어댔던 ‘첫 번째 여행’이 아닌, 도시의 심층에 숨겨진 ‘두 번째 예술’을 찾아 나선 기록이다. 북인더갭. 436쪽, 2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