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덕후감> 출간기념 북토크 지난 14일 북토크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북토크 현장에서 나눈 이야기들은 의 다음 링크를 참고해주세요.http://www.kccs.or.kr/index.php?document_srl=104639&l=ko&mid=notice 2016. 1. 11.
한겨레 경향 서울 연합 부산일보 등 2016. 1. 8. 덕후감 김성윤 지음/북인더갭·1만5000원 수면제는 잠을 재워주지만 깨워주진 않는다. 깨는 건 스스로. 아니면 누가 흔들어줘야 한다. 여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중문화는 한국인에게 얼마간 쉼을 유도하는 약 같기도 하다. 아이돌그룹을 쳐다볼 때, 막장 드라마를 쏘아볼 때,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지켜볼 때. 꿈같이 비현실적인데, 몰입이 된다. 대중문화의 비현실은 현실에서 비켜선 유사현실에 가깝지 판타지는 아니라서다. 대중문화는 이 땅에선 특히 현실에서 달아나려는 소망의 재현물이다. 10대에 대한 드문 인문서 (2014)의 지은이 김성윤이 에서는 대중문화로 한국 사회를 망본다. 잠이 깬다. 엠비시 을 다룬 글의 제목은 ‘연예 민주주의의 탄생’이다. 지은이는 “정해진 형식이 없으므.. 2016. 1. 11.
<덕후감> 저자 김성윤 김성윤 생물학적 성장에 비해 사회적 성장 속도가 더디다. 그래서인지 ‘문화의 시대’라 일컬어졌던 옛날 옛적과 작별하지 못하고 이렇게 대중문화 비평집을 내놓고 있다. ‘덕후감’이란 제목을 달긴 했지만 흔한 오타쿠 비평이나 문화주의적 비평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덕분에 의도치 않게 학문적 고독감(?)을 느끼는 중이다. 원래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대중문화에 관심이 더 많았다. 대중문화의 의미가 텍스트에만 있지 않고 독자, 관객, 시청자들의 해석 행위에도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자연히 관심이 텍스트에서 콘텍스트로, 그리고 사람으로 옮겨갔다. 대학원에 진학하면서부터는 전공을 사회학으로 바꿨다. 현재는 중앙대 사회학과 박사과정에서 ‘사회적인 것’을 주제로 학위논문을 쓰고 있으며 올 여름 전에는 기필코 완성할 계.. 2016. 1. 11.
대중문화의 미로에서 뒤틀린 욕망 찾기! 대중문화라는 소망의 거울에서 정치적 무의식 들여다보기 청소년 하위문화를 파헤친 책 『18세상』을 펴내 화제를 불러온 저자 김성윤의 신작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문화비평서와는 달리, 대중문화와 현실이 맺는 관계를 정치적 무의식이라는 일관된 관점으로 서술한 매우 희귀한 시도를 담고 있다. 걸그룹에 내심 하앍하앍대면서도 사회적 참여를 시도하는 삼촌팬에서부터 「무한도전」의 시대사적 의미를 캐내는 무도빠에 이르기까지 우리 대중문화에 숨겨진 정치적 무의식을 밝혀낸 역작이다. 대중문화는 아마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소비되는 상품일 것이다. 「응답하라 1988」을 한 회라도 놓치면 어딘가 허전하고 「K팝스타」나 「무한도전」을 보지 않고는 세상에 나가서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소녀들은 남성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팬픽을.. 2016. 1. 11.
내가 받은 최고의 손편지 한통! _<혼자 편지 쓰는 시간> 출간 이벤트 출간 기념 이벤트!! 내가 받은 최고의 손편지 한통 자신이 받은 가장 기억에 남는 손편지 한통을 소개해주세요. 손편지의 사연도 좋고, 사진이나 한 구절도 좋습니다. 아래 댓글로 올려주시면 10분을 선정하여 신간 과 한지수첩을 드립니다. 의 니나 상코비치가 전하는 두번째 감동. 고대 이집트의 편지에서 조선 시대 정약용의 편지까지 동서고금의 편지 100여 통에 담긴 손편지의 숨결. 참여 방법: 북인더갭 홈페이지(아래 댓글 참조) 또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ookinthegap)에 댓글 달기. 발표: 2015년 11월 2일 2015. 10. 23.
<혼자 편지 쓰는 시간>_니나 상코비치 니나 상코비치 Nina Sankovitch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세 딸 중 막내로 태어나 터프츠대학과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공공기관의 변호사로 일했다. 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365일 동안 하루 한 권의 책읽기라는 대담한 기획을 실행했으며 그 결과물을 묶어 첫 저서 『혼자 책 읽는 시간』(Tolstoy and the Purple Chair)을 출판했다. 이 책이 오프라 윈프리의 극찬을 받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후에도 저자는 자신의 블로그인 리드올데이(ReadAllDay.org)에 꾸준히 글을 써오고 있다. 저자의 두번째 책 『혼자 편지 쓰는 시간』(Signed, Sealed, Delivered)에서 상코비치는 고대 이집트의 위문편지에서 중세 아벨라르와 엘로이.. 2015. 10. 23.
종이와 연필에 바치는 완벽한 찬사! 종이와 연필에 바치는 완벽한 찬사! 소녈 네트워크 시대에 되짚어보는 손편지 한통의 의미 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쓴 독서 에세이 『혼자 책 읽는 시간』으로 오프라 윈프리의 극찬을 받으며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니나 상코비치의 두번째 책이다. 고대 이집트의 편지에서 조선 시대 정약용의 편지까지 동서고금 100여 통의 편지를 망라한 이 책에서 저자는 문자메시지와 SNS 시대에 손편지의 참된 의미는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글쓰기의 체취와 감촉이 점점 사라져가는 시대에 『혼자 편지 쓰는 시간』은 우리가 잃어버린 시간과 감각을 되살리는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우연한 ‘발견’ 덕분이었다. 마음에 딱 드는 새 집을 계약한 저자는 그 집 창고에서 백여년 전 씌어진 편지.. 2015. 10. 23.
김조을해 장편 <힐> 언론서평 2015. 7. 4. [책과 삶] 딴생각 통제하는 ‘제국’ 수용소에서도 진실은 살아남는다 ▲ 힐…김조을해 지음 | 북인더갭 | 280쪽 | 1만2500원 휴양지의 고급 리조트처럼 쾌적한 ‘힐 공동체’는 ‘제국’을 거스른 사람들을 수용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모든 물자가 풍족하고 산책로와 체력단련실, 스파까지 마련돼 있다. 힐은 수용자들이 스스로 싸움을 포기하도록 점잖게 기다리면서 “쉬어가며 삶을 정돈하라고 비열하게도 명령”하는 교화기관이다. 작가 김조을해(46)의 첫 장편소설 은 가상의 나라 ‘제국’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가 수용소 힐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방언으로 글을 쓴다거나 학생에게 책을 선물하는 일, 정신병을 앓는 일 같은 게 제국의 교화 대상이다. 이에 맞서 인간 정신의 자유와 다양성을 포기.. 2015.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