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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회 일본과 노동운동의 형성_저자 소개 이종구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도쿄(東京)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노사관계와 노동운동 연구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산업사회학, 정보사회학, 일본지역연구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 결과를 남기고 2018년 정년퇴임했다. 한국사회학회 이사, 한국산업사회학회 이사 및 회장, 한국산업노동학회 이사 및 회장, 성공회대학교 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명예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초빙석좌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 『일본의 도시사회』, 『정보사회의 이해』, 『세계의 노동자 경영참가』, 󰡔『동아시아의 문화전통과 한국사회』, 『세계화와 일본의 구조전환』, 『1960-70년대 노동자의 계급문화와 정체성』, 『기로에.. 2022. 8. 31.
기업사회 일본과 노동운동의 형성_책 소개 성공회대 명예교수이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초빙석좌교수인 이종구 교수가 일본 노사관계의 사회사를 고찰한 저서 『기업사회 일본과 노동운동의 형성』이 출간되었다. 노동운동 및 일본지역학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를 해온 저자는 도쿄대 유학시절부터 일본 노사관계의 현장을 오가며 수행한 실증적 연구를 바탕으로 국가총동원체제, 미군정의 전후개혁, 고도성장기, 장기불황기에 이은 최근까지 기업사회 일본과 그에 대응해온 노동운동의 형성사를 치밀하게 재구성한다. 이 책은 일본적 노사관계가 전개돼온 과정을 사회적이고 역사적 맥락에 입각해 조사함으로써 한반도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인 일본에 대한 객관적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모델의 한계를 넘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성장을 거듭해온 일본의 배경에는 이른바 .. 2022. 8. 31.
산 너머 안골에는 누가 살길래_책 소개 기독교의 뜻깊은 절기인 부활절을 맞아 예수의 가르침을 온몸으로 살아낸 한 성직자의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산 너머 안골에는 누가 살길래』는 서울에서 교사 생활을 하던 저자가 장애를 겪는 목사 남편과 충남 예산의 오지마을 안골에 정착해 작은 교회를 세우고 이웃과 함께해온 사역을 따듯한 글에 담아낸 책이다. 예수의 삶을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점점 드물어지는 지금, 소외된 이웃의 고통에 눈감지 않고 성취 대신 존재의 의미에 귀를 기울이는 저자의 이야기는 참 신앙인의 삶을 되묻게 하는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다. 전도사님, 미친 거 아니에요? 저자 김진희 전도사는 자신의 삶을 정의하는 한 단어로 ‘아웃 오브 마인드’(out of mind)를 꼽는다. 인생의 중요한 선택의 고비마다 들어온 말이 바로 ‘미친 거 .. 2022. 4. 13.
산 너머 안골에는 누가 살길래_저자 소개 김진희 태어나고 자란 서울을 떠난다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예산은 머릿속 지도 어디에도 없었다.​ 그런 서울을 2001년 떠났다. 예산군 무봉리 안골에서 남편과 함께 교회 사역을 시작했다. 더이상 교실 속 선생님이 아닌 시골교회 사모로, 두 딸의 엄마로, 안골 하늘숨학교 교장으로, (미루고 미루다) 무봉리 부녀회장으로, 마침내 안골교회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 하늘 뜻에 따라 목사 안수를 받게 되었다.​ 고독했기에 치열했고, 눈앞이 깜깜했기에 기도했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기에 전적으로 하늘에 순응했다. 그 결과, 20년 내내 기적을 체험했고, 지금도 체험하는 중이다. 흙의 생명이 깃든 거친 내 손을 사랑한다. / 1971년 태어남.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교육대.. 2022. 4. 13.
산 너머 안골에는 누가 살길래_저자의 말 내 나이 스물셋에 신학교에서 만난 열두살 많은 지체장애 2급 아저씨와 내면의 울림에 따라 결혼했다. 결혼 후 진짜 하고 싶은 일이 교사라는 걸 발견하고는 뒤늦게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여 꿈에 그리던 사립고등학교 교사가 되지만 교직생활 만 2년 만에 학교에 사표를 쓰고 예산의 강원도라 불리는 오지마을 안골로 삶의 적을 옮겼다. 서울 태생으로 낯선 자연 속에 적응하느라 고군분투하는 동안 시골에서 평생 한글도 모르고 살던 촌부들, 문명과 문화로부터 소외된 장애인들을 만나면서 나를 이곳으로 내려보내신 하늘의 뜻을 깨달았다. 요즘은 4년 전 또다시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을 20시간 이상 간병하면서 여전히 외적 환경에 지배당하지 않고 그것을 뚫고 나오는 강인한 영적 생명력에 집중하며 살고 있다. 모든 영혼은 자신이 어떤.. 2022. 4. 13.
산 너머 안골에는 누가 살길래_편집자의 말 어려서부터 변두리에 살아서인지 후미진 골목이 편하다. 나무와 풀, 흙과 지렁이, 날벌레, 털 달린 짐승 등등은 내게 ‘외계’이자 ‘낯섦’이다. 나란 인간이 참 드라이하다고 나도 생각한다. 이런 내가 올초 우리 아파트 단지내 텃밭 가꾸기 공고에 마음이 흔들렸다. 마감 전날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관리실이죠, 텃밭 가꾸기 신청하려고요… 충동적으로 통화를 마친 후, 몇몇 절차를 거쳐 2평의 텃밭을 배정받았다.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틈나는 대로 마당에 나가서 물을 주고 풀을 뽑는다. 고기를 먹는 것보다 땅을 어루만지는 편이 차라리 원기회복에 훨씬 유익하다. (…) 흙이 나를 순화시키고 나의 원기회복을 돕는다. 고맙다. ― 141쪽/ 나를 순화시키는 것 『산 너머 안골에는 누가 살.. 2022. 4. 13.
언론 보도_특성 없는 남자 오스트리아 작가 로베르트 무질(1880~1942)의 미완성 대작. 1차대전 직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이념과 사유를 통해 당시 유럽이 처한 정신적 위기 상황을 그렸다. _ 카프카와 토마스 만의 소설을 제치고 20세기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로 꼽히는 로베르트 무질의 모더니즘 작품. 현대 사회의 계산적 특성이 평균값에 대한 추종을 불렀다는 생각을 담고 있다. _ ‘20세기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 ‘세계 3대 모더니즘 걸작’ 등으로 평가되는 무질의 미완성 대작. 1·2권 출간 후 8년 만에 3권 번역과 함께 1-3권을 묶은 합본호도 출간됐다. _ 20세기 대표적인 독일어 소설이자 모더니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제1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직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이야.. 2021. 10. 11.
특성 없는 남자_편집자의 말 “당신이 잠옷을 입는 소리가 들려. 그렇지만 모든 준비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지. 수백 가지 사소한 행동들이 남아 있지. 당신이 서두르고 있는 거 알아. 분명 모두 꼭 필요한 일들이겠지. 나는 이해해. 우리는 말 못하는 짐승들의 행동을 보면서, 영혼이 없는 동물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필요한 행동들을 순서대로 처리하는 모습에 놀라지. 이것도 아주 똑같은 거야. 당신 눈에 꼭 필요해 보이지만 아주 사소한 그 모든 일을 처리할 때도 당신은 무의식적으로 하지. 그렇지만 그것들은 당신 삶의 곳곳에 스며들어 있지. 나는, 기다리고 있는 나는, 우연히도 그걸 느껴.” -『1913년 세기의 여름』, 320쪽 잠자리에 먼저 누운 33세의 로베르트 무질이 이제야 잠잘 준비를 하는 아내를 기다리며 끄적거린 메모다. 참으로 아.. 2021.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