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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없는 남자> 언론 서평 2024. 1. 31 빈곤·강박 속 꽃피운 무질 철학… 완전하게 즐기는 ‘미완의 사색’ 북인더갭, 번역 11년 만에 완성...“깊은 사유의 갈증 채워줄 소설” “그때서야 울리히는 아가테가 갑자기 자리를 벗어나 혼자 집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결정 때문에 그를 방해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 이 문장을 끝으로 작가는 결국 독자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나치의 핍박과 경제적 궁핍 속에서 정신적으로 고통받던 그는 뇌졸중으로 쓰러지고는 그대로 세상을 떴다. 이렇게 미완성으로 남겨졌지만 세계문학사에서 불멸의 고전 반열에 오른 소설 ‘특성 없는 남자’의 로베르트 무질 이야기다. 다 쓰지도 못한 이야기에 “20세기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디차이트)이라는 찬사가 쏟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2024. 2. 5.
<특성 없는 남자> 1-4권 완간_옮긴이의 말 이번에 펴내는 『특성 없는 남자』 4권은 3부 「천년왕국으로(범죄자들)」의 1-38장을 옮긴 것으로 로베르트 무질이 1932년에 펴낸 원서의 2권에 해당한다. 무질은 1930년 『특성 없는 남자』 1권을 펴낸 이후 곧바로 후속권 작업에 돌입하여 2년 후에 2권을 출간했다. 그러나 3권을 준비하던 중 1942년 갑작스런 뇌졸중으로 사망함에 따라 『특성 없는 남자』 2권은 무질이 생전에 펴낸 마지막 책으로 남고 말았다. 『특성 없는 남자』 원서 1권을 번역한 1-3권에 이어, 원서 2권을 번역한 4권 출간으로 무질이 생전에 펴낸 『특성 없는 남자』 1, 2권이 북인더갭에서 완간되었다. 1권을 번역 출간한 지 근 10년이 지나 4권이 나올 때까지 지켜봐주시고 기다려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리고, 또 뒤늦게나마 완.. 2024. 1. 26.
<특성 없는 남자> 1-4권 완간! 『특성 없는 남자』 1-4권, 무질 생전 출간본 완간!!! 20세기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 _『차이트』 세계 문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책 100권 _노르웨이 북클럽 토마스 만과 카프카의 작품을 뛰어넘어 20세기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이자 세계 문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책 100권에 선정된 로베르트 무질의 소설 『특성 없는 남자』 4권이 출간되었다. 『특성 없는 남자』 원서 1권을 번역한 1~3권에 이어, 원서 2권을 번역한 4권 출간으로 무질이 생전에 펴낸 전체 분량이 북인더갭에서 완간되었다. 『특성 없는 남자』는 미완성 소설로선 드물게 위대한 사유의 성좌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4권에서는 규율과 제도를 넘어 다른 도덕의 실험에 나서는 울리히, 아가테 남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유의 성좌,.. 2024. 1. 26.
로베르트 무질 연보 로베르트 무질 연보 1880 11월 6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클라겐푸르트Klagenfurt(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알프레트 무질Alfred Musil은 당시 클라겐푸르트에서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1890년부터는 브륀Brünn(현 체코의 브르노) 공과대학의 교수로 재직했다. 어머니 헤르미네 베르가우어Mermine Bergauer의 부친은 보헤미아(현 체코의 중서부 지방) 출신의 철도 엔지니어였다. 양가의 전통으로 무질도 기술관료로 진로를 추천받았고 청소년기까지 군사기술학교에서 공부했다. 1881-1891(1-11세) 유년 시절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호무토프Chomutov(현 체코), 슈타이어Steyr(현 오스트리아) 등을 옮겨 다니다가 브륀에 정착한다. 무질에게는 먼저 태어난 엘자Elsa라.. 2024. 1. 26.
<특성 없는 남자> 1-4권 완간! 『특성 없는 남자』 1-4권, 무질 생전 출간본 완간!!! 1-3권 합본양장판에 이은 4권 양장판 발간! 20세기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 _『차이트』 세계 문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책 100권 _노르웨이 북클럽 토마스 만과 카프카의 작품을 뛰어넘어 20세기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이자 세계 문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책 100권에 선정된 로베르트 무질의 소설 『특성 없는 남자』 4권이 출간되었다. 『특성 없는 남자』 원서 1권을 번역한 1~3권에 이어, 원서 2권을 번역한 4권 출간으로 무질이 생전에 펴낸 전체 분량이 북인더갭에서 완간되었다. 『특성 없는 남자』는 미완성 소설로선 드물게 위대한 사유의 성좌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1-3권 합본양장판에 이어 4권 양장판이 발간됨으로써 북인더갭 양장본.. 2024. 1. 26.
기업사회 일본과 노동운동의 형성_언론 서평 평생 고용은 가능한가…'기업사회 일본과 노동운동의 형성' 출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세계화로 노동 유연화가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생 고용'을 보장하는 일본식 기업문화는 지속 가능할까? 1980년대부터 꾸준히 일본 노사 관계에 천착한 이종구 성공회대 명예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최근 출간된 '기업사회 일본과 노동운동의 형성'(북인더갭)을 통해서다. 책은 저자가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30여 년간 일본 노사관계 현장을 오가며 수행한 연구 성과를 담았다. 국가 총동원체제, 미군정의 전후 개혁, 고도성장기, 장기불황기에 이어 노동 유연화 단계에 이른 현재까지, 일본 노사 관계의 변화상을 고찰했다. 일본 기업과 노조는 분열과 갈등보다는 상호협조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종.. 2022. 9. 9.
산 너머 안골에는 누가 살길래_편집자의 말 어려서부터 변두리에 살아서인지 후미진 골목이 편하다. 나무와 풀, 흙과 지렁이, 날벌레, 털 달린 짐승 등등은 내게 ‘외계’이자 ‘낯섦’이다. 나란 인간이 참 드라이하다고 나도 생각한다. 이런 내가 올초 우리 아파트 단지내 텃밭 가꾸기 공고에 마음이 흔들렸다. 마감 전날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관리실이죠, 텃밭 가꾸기 신청하려고요… 충동적으로 통화를 마친 후, 몇몇 절차를 거쳐 2평의 텃밭을 배정받았다.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틈나는 대로 마당에 나가서 물을 주고 풀을 뽑는다. 고기를 먹는 것보다 땅을 어루만지는 편이 차라리 원기회복에 훨씬 유익하다. (…) 흙이 나를 순화시키고 나의 원기회복을 돕는다. 고맙다. ― 141쪽/ 나를 순화시키는 것 『산 너머 안골에는 누가 살.. 2022. 4. 13.
언론 보도_특성 없는 남자 오스트리아 작가 로베르트 무질(1880~1942)의 미완성 대작. 1차대전 직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이념과 사유를 통해 당시 유럽이 처한 정신적 위기 상황을 그렸다. _ 카프카와 토마스 만의 소설을 제치고 20세기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로 꼽히는 로베르트 무질의 모더니즘 작품. 현대 사회의 계산적 특성이 평균값에 대한 추종을 불렀다는 생각을 담고 있다. _ ‘20세기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 ‘세계 3대 모더니즘 걸작’ 등으로 평가되는 무질의 미완성 대작. 1·2권 출간 후 8년 만에 3권 번역과 함께 1-3권을 묶은 합본호도 출간됐다. _ 20세기 대표적인 독일어 소설이자 모더니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제1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직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이야.. 2021.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