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 이 무더운 여름 어떻게 지내세요? 아침부터 푹푹 찌네요.
장마 때 비 피해는 없으셨나요?
휴가는 다녀들 오셨고요? 혹 휴가 중이신가요?
아니, 휴가는 꿈도 못 꾸신다고요?ㅠㅠ
독자님들께 안부도 물을 겸, 저희 안부도 전할 겸,
간만에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북인더갭은 가을이 오면 독자님들께 멋진 책을 선보이고자
원고를 다듬는 중이거든요. 땀 삐질, 낑낑대면서요 ㅎㅎ
어떤 책을 만들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그래서 <신간 천기누설>코너를 준비했습니다 ㅋ
(홍보 꼭지 제목이 다소 올드하죠?^^ )
가을에 만나실 책을 쬐끔씩 맛보여 드릴라고요.
혹시, 이태영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이렇게 생기신 분이에요.
1914년에 태어났으니 완전 20세기 어른이시죠.
우리나라 1호 여성 변호사래요.
자녀를 넷 둔 32세 때(1946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대요. 대박이죠.
1952년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첫 여성이죠.
(즉, 그 시절 모든 게 ‘처음’인 여성인 거죠)
변호사 사무소를 집에다 처음 차렸다는데,
한맺힌 여성들이 여성 변호사를 찾아 골목까지 줄을 섰더래요.
그후, 이태영 변호사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북인더갭이 만들고 있는 이번 책에는
이태영처럼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처음으로 개척한
기라성 같은 여성 선배님들,
삶을 사랑하며 시대와 맞선 어마무시한 여성들,
중꺽마의 화신인 쎈 언니들을 만나보는 책이랍니다.
오해하지 마실 것은,
이 여성들의 신화적인 성공담을 미화한 책이 아니라는 사실!
시대의 장벽과 성 고정관념, 강고한 가부장제에 균열을 내는 과정이
얼마나 괴로웠고, 얼마나 좌절스러웠고, 얼마나 혼란스러웠고, 얼마나 빡쳤는지,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얼마나 용기를 냈고, 얼마나 정신의 날을 벼렸는지,
그래서 얼마나 고독하면서도 빛나는 삶을 살았는지, 에 방점을 찍은 책입니다.
우리의 필자님도 지금 원고를 마무리하느라 눈이 빠지실 거예요^^
(필자님 소개는 더 임박해서 알려드릴게요)
이태영이란 이름을 꼭 기억하셨다가 저희 책에서 찐하게 만나보시면 좋겠어요.
<신간 천기누설> 다음 회에선 또 색다르고 멋진 언니를 소개해 드릴게요.
더운데 다들 쉬엄쉬엄 하시고,
북인더갭의 새 책도 기대해 주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