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18세상>: 경향, 한겨레, 중앙, 서울, 한국, 문화, 헤럴드경제, 연합 2월 8일자 10대가 ‘노페’에 빠지는 까닭은? 10대 청소년들은 왜 노스페이스(이하 노스) 패딩을 입을까? 이런 질문을 던지는 어른은 별로 없다. 그저 소비사회의 한 현상으로 일축할 뿐이다. 그러나 10대의 입장에서 이에 대해 답하려면 보다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저자는 노스 패딩의 올록볼록한 알통에서 청소년들이 욕망하는 남성성을 읽어낸다. 흥미있는 관찰과 해석이다. 그것은 입시전쟁터로 변한 교실 생태계의 현실을 반영한다. 성적만으로 먹이사슬의 위에 서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면 적어도 나를 지켜줄 다른 보호색 하나쯤은 필요하지 않겠는가. 애초에 노스 패딩은 빈약한 몸매를 보정하기 위한 남성적 아이템으로, 풍성한 상체를 부각해 상대적으로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를 깔고 있다. 그렇다면 이 올록볼록 패.. 2014.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