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무질의 대표 단편 제임스 조이스, 마르셀 프루스트와 함께 모더니즘의 3대 거장이라 불리는 오스트리아 작가 로베르트 무질의 소설집 『사랑의 완성』이 출간되었다. 지난 세기 가장 중요한 독일어권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무질은 평생의 미완성 역작 『특성 없는 남자』 외에도 여러 중단편을 남겼다. 이번 작품집은 그중 대표작인 「지빠귀」 『세 여인』 「사랑의 완성」 『생전의 유고』 등을 모두 수록했다. 특히 「사랑의 완성」과 『생전의 유고』는 국내에서 초역되는 작품이며 무질의 대표 중단편을 한곳에 모아 출간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도덕을 향한 모험 무질이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으로 등단한 이후 펴낸 주요 소설집은 『합일』(1911) 『세 여인』(1924) 『생전의 유고』(1936) 등 총 3권이다. 이중 『세 여인』과.. 2015.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