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의 미로에서 뒤틀린 욕망 찾기! 대중문화라는 소망의 거울에서 정치적 무의식 들여다보기 청소년 하위문화를 파헤친 책 『18세상』을 펴내 화제를 불러온 저자 김성윤의 신작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문화비평서와는 달리, 대중문화와 현실이 맺는 관계를 정치적 무의식이라는 일관된 관점으로 서술한 매우 희귀한 시도를 담고 있다. 걸그룹에 내심 하앍하앍대면서도 사회적 참여를 시도하는 삼촌팬에서부터 「무한도전」의 시대사적 의미를 캐내는 무도빠에 이르기까지 우리 대중문화에 숨겨진 정치적 무의식을 밝혀낸 역작이다. 대중문화는 아마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소비되는 상품일 것이다. 「응답하라 1988」을 한 회라도 놓치면 어딘가 허전하고 「K팝스타」나 「무한도전」을 보지 않고는 세상에 나가서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소녀들은 남성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팬픽을.. 2016.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