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히스토리아>를 추천하며_박재동, 최호철 작가님 역사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 과거의 사건들 속에서 함께 생활하며 호흡하는 상상력 없이는 결코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이다. 그 점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역사의 현장 속에 뛰어 들어가 스스로 질문하고 사유할 수 있는 만화가 나온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이 책은 역사의 근본적인 문제점들, 즉 제국주의, 전쟁, 빈곤, 남녀평등 같은 문제를 심도있게 다룸으로써 우리 청소년들이 영웅과 패권이 아니라, 평화와 평등의 인문학적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만들어준다. 누구든지 주인공 피터와 함께 역사 속으로 푸욱 빠져들어 가다보면 많은 지식과 감성의 선물을 바구니 가득 담아오게 될 것이다. 스토리와 함께 좋은 그림과 연출 또한 덤으로 얻는 즐거움이다.. 2011.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