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세대가 전하는 대한민국의 일상 하나의 문학작품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진솔하고 아름다운 문체, 독특한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빛나는 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인 블로거 권상우가 초등학교 때부터 써온 이 일기들은 일기도 하나의 문학이자 인문학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른바 세월호 세대라고 할 수 있는 90년대 후반생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보고 느낀 일상의 아름다움과 폭력, 희망과 절망을 감동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세월호 세대가 전하는 대한민국의 일상 지난 4월 16일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가장 비참한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그간 여러 끔찍한 사고가 있었지만 이번 세월호 참사는 사망·실종자의 상당수가 아직 꿈도 펼쳐보지 못한 10대 학생들이었다는 점에서 씻을 수 없는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참사가.. 2014.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