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자들이 역사를 쓴다면 소외된 자들이 역사를 쓴다면 배려를 일깨우는 새로운 역사 교과서 안광복_중동고 철학교사, 한겨레 교육섹션 필진 갈릴레이는 지구는 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감옥에 갇혔단다. 그런데 그 감옥의 규모가 심상치 않다. 성베드로 성당과 교황청 정원이 바라보이는 방 다섯개짜리 집, 여기에 집사와 하인까지 딸려 있었다. 갈릴레이가 감옥에서 ‘고생(?)’하는 동안, 교회 관리들은 그에게 불리한 증거를 찾아 없앴다. 갈릴레이는 눈치가 빨랐다. 그래서 자신의 죄를 금방 깨달았다. 그는 자기주장을 거두었다. 그리고 자신이 전에 했던 주장을 혐오한다고 외쳐댔다. 물론, 종교재판소는 예외가 없었다. 갈릴레이에게도 ‘엄중한 형벌’이 주어졌다. 무려 3년 동안 매주 한 번씩 일곱 편의 시편을 외워야 했던 것이다. 그는 귀족이 쓰던.. 2011.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