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리의 청춘을 아껴보자 “정태, 너는 왜 이런 일들을 그렇게 열정적으로 하는 거야?” 한 외국인 친구가 내게 물었다.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자기 나라의 언어로 된 동화책을 기획해 보급하는 ‘북스포인터내셔널’의 혁신모델을 비즈니스 공모전에 제출하면서 인터뷰를 마친 직후였다. ‘시간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어떤 책을 추천해주고 싶으세요?’ 같은 질문은 쉽게 답할 수 있지만, 그만큼 깊은 답이 나오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친구의 질문은 쉽게 만나기 어려운 질문이다. 그것은 ‘왜?’를 물어보기 때문이다. 너는 왜 사니? 그 질문을 마치 10년이나 기다려왔다는 듯 나는 주저함 없이 대답했다. 그때 내가 한 답변을 독자들은 이 책 어디인가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아는 것만큼 기쁜 일이 또 어디에 있을까? .. 2012.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