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 반대하며> 옮긴이의 말 『고통에 반대하며』는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가 1987년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두 해 전 출간된 에세이집이다. 「우리 집」 「전직 화학자」 「고통에 반대하며」 「벼룩의 도약」 「하늘로부터의 소식」 「향기들의 언어」 등 1964년부터 1984년까지 20년간 주로 일간지 『스탐파』에 기고한 짧은 에세이들을 모았다. 레비는 홀로코스트의 기억과 증언의 글쓰기로 알려져 있지만, 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자전적 회상, 과학 및 시사 이슈, 민속학, 언어학, 문학비평 등을 다룬 에세이들은 레비의 활발한 호기심, 예리한 감각, 자유로운 상상력, 폭넓은 관심사를 드러내며 그의 문학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 프리모 레비는 1919년 7월 31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집에서 생의 대부분을 보냈고.. 2016.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