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연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 부산으로 이사 간 뒤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들어가 인간과 사회를 배웠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김수영의 시 연구로 석사학위를, 최인훈의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에서 시간강사로 잠시 일했다.
지은 책으로는 『어른의 인생 수업』(2022)이 있다. 현재는 문학과 사회학을 바탕으로 21세기의 다양한 삶과 현실들에 관한 글쓰기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 저자의 말
오래전부터 앞서 살았던 여성들의 삶에 관한 책을 쓰고 싶었다. 여성이기 때문에 따라붙는 온갖 제약에도 자기 삶을 개척해간 여성들은 뒤따르던 여성들에게 새로운 삶을 꿈꾸게 했고, 또 다른 삶을 열게 했다. 이 책은 바로 이 앞선 여성들의 삶이 주는 공감과 감동에 관한 기록이다. (…)
이 책에 실린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려고 했다. 용기와 지혜와 사랑으로 보여주는 조언들이었다.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자신의 자리를 꼼꼼히 둘러보고 거기서 고개를 빼들며 까치발로 서서 갈 길을 찬찬히 내다볼 때, 이 책에서 살펴보는 여성들의 구체적인 삶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모두에게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