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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층> 옮긴이의 말_조은혜 옮긴이의 말 영국 전통의 엘리트 양성소인 옥스포드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으며 『가디언』을 비롯한 여러 신문에 기고하고, BBC처럼 유명한 TV와 라디오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젊은이가 ‘기득권층’을 비판하는 책을 썼다고 하면 그저 맥 빠지는 자기반성에 그치겠거니 하는 편견이 앞설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작이자 첫 단행본 『차브』를 통해 일상에서 폭넓게 작동하는 노동계급의 악마화 문제를 속속들이 파헤쳐 찬사를 받은 오언 존스는 이 책에서도 기득권층의 문제를 거침없이 탐구한다. 그가 보기에 자신의 위치는 기득권층에게 접근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특권적일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이 점이 기득권에 대한 비판을 불가능하게 할 모순점이거나 자신을 기득권의 테두리 안에 넣을 이유는 .. 2017. 3. 31.
영국의 젊은 정치평론가 오언 존스 오언 존스 Owen Jones 1984년 영국 셰필드에서 태어나 그레이터맨체스터주(州) 스톡포트에서 자랐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했으며 노동당 연구원, 노동조합 활동가로 일했다. 2011년 하층계급의 현실을 파헤친 『차브』(Chavs)를 펴내 『가디언』 『뉴욕 타임스』 등에서 최고의 정치학 도서로 평가되면서 조명을 받았다. 두번째 책 『기득권층』(The Establishment)은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 최상류층의 커넥션과 그들의 부패한 실상을 파헤쳐 다시 한번 『가디언』 『옵저버』 등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현재 『가디언』의 칼럼니스트로 있으면서 BBC 등의 방송에 정치평론가로 출현하고 있다. 옮긴이 조은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석사(MA) 과정을 마치고 현재 .. 2017. 3. 31.
세상을 농락하는 먹튀의 귀재들, 기득권층 2011년 하층계급의 현실을 파헤친 『차브』를 펴내 세계적인 조명을 받았던 오언 존스가 두번째 책 『기득권층』으로 다시 독자들을 만난다.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막대한 이권을 챙기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파헤친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말로만 듣던 기득권층의 실상을 낱낱이 고발한다. 기득권층이 하나의 정치적 화두로 떠오른 지금, 이 책은 오늘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소수 권력자들의 발생과정과 그들이 끼치는 정치경제적 폐해를 새로운 시각으로 날카롭게 진단하며, 이에 맞설 민주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기득권층이 도대체 무어냐?금수저가 흔하게 거론되는 요즘 누구나 기득권층을 이야기한다. 이른바 최순실 사태에서 비롯된 탄핵정국에서도 ‘기득권’이라는 말은 가장 흔하게 정치인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러나 도대체 기득권.. 2017.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