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사장 분투기> 개정판 서문 |개정판 서문| 자고로 개정판은 세월이 주는 시험을 견뎌낸 책만이 얻는 영광일 텐데 필자의 경우에는 다소 우울한 이유로 개정판을 내놓게 되었다. 『골목사장 분투기』는 필자의 노력으로만 나온 책이 결코 아니다. 먼저는 필자의 이야기를 들어준 선대인경제연구소의 선대인 소장이 있었고 그 다음으로는 평범한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을 만한 이야기로 기획해준 출판사의 노력이 있었다. 이 책이 받은 과분한 관심에 대하여 필자는 단 한번도 내 것이라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너무 아쉽게도 이 책을 함께 만든 출판사가 그 사명을 다하고 만 것이다. 출판계의 어려움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기획력과 영업력이 훌륭했던 ‘인카운터’ 출판사의 마지막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한숨이 푹푹 나온다. 이왕 새로운 출판사로 둥지를 트는 마당에.. 2014.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