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의 말 니나 상코비치는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벨라루스 이민자 2세로 태어났다. 이 책에서 소개되듯이 그녀의 아버지는 독일과 소련의 전쟁을 피해 천신만고 끝에 미국에 정착했으며 집안의 ‘유일한’ 대학생으로 고등교육을 받았다. 세 딸 중 막내로 태어나 터프츠대학과 하버드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후 공공기관의 변호사로 일하던 상코비치에게 인생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 계기는 큰언니 앤 마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 상코비치는 큰언니의 죽음 이후 그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365일 동안 하루 한 권의 책읽기라는 다소 무모하고 대담한 과제를 스스로 기획해 읽은 책의 서평을 자신의 블로그에 매일 빠짐없이 올렸다. 또한 당시의 기록들과 그 과정에서 자신이 깨달은 지혜와 교훈을 모아 2011년 『톨스토이와 자주색 의자』(Tolsto.. 2016.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