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쏘울 메이트> 언론 서평_한겨레 외 2020. 4. 1. 금요일 세기의 쏘울 메이트 김연 지음/북인더갭·1만5000원 는 저자의 이력이 먼저 눈길을 모은다. 서울과 미국 등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제학, 통계물리를 공부한 김연(본명 김찬수)은 2015년 으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재직 중인 그가 이끈 연구팀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확진자 사이의 연관관계를 계산해낸 점도 이목을 끈다.) 이런 이력이 바탕이 된 듯, 저자는 경제학자와 시인을 매치해 세상살이와 시대의 화두를 풍성하게 펼쳐낸다. “연관이 없는 듯 보이는 두 존재”가 소환되었지만, “‘언어경제학’인 시 속에 담긴 꿈과 ‘시적 사회학’으로서 경제학이 그리는 땀이 씨실과 날실로 짜이기를 바랐다”는 그는 78명의 경제학자와 시인을 짝지으며 그 바람을 실.. 2020. 5. 4. <세기의 쏘울 메이트> 저자의 말 저자의 말 연관이 없는 듯 보이는 두 존재가, 사실은 결국 한곳을 바라보고 있음을 전하고 싶었다. ‘언어경제학’인 시 속에 담긴 꿈과 ‘시적 사회학’으로서 경제학이 그리는 땀이 씨실과 날실로 짜이기를 바랐다. 시와 경제학 모두 점점 수다스러워지고 있다. 이런 평은, 단지 분량이 길어진 것만을 지적하는 것은 아닐 터다. 경제학 안에는 사람이 없고, 시는 모든 이들을 타인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시인의 자아가 시 속에 숨쉬고, 경제학자가 돈보다 삶에 집중할 때 비로소 그들의 본령을 찾을 수 있다. 여기 나오는 이들은 모두가 시인이되 경제학자들이다. 숨김과 드러냄으로 핵심을 탐구하는 두 분야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이들의 본질을 알리고 싶었다. 짧은 호흡으로 연재되었던 원고들을 보완하고 다.. 2020. 4. 28. <세기의 쏘울 메이트> 저자 김연 김연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향 이중섭과 소월 김정식, 씨알 함석헌의 오산(五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 보스턴, 시칠리아, 파리 등에서 컴퓨터공학, 통계물리, 경제학을 공부했다. 2015년 『시와시학』 봄호에 시로 등단해 ‘돈’을 부제로 한 시들을 써오고 있다. 지금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재직하면서 금융경제, 정보・머신러닝과 복잡계, 그리고 돈의 철학을 연구하며 관련된 책을 집필하고 있다. (본명 김찬수) 2020. 4. 28. 세상의 변혁을 꿈꾼 시인과 경제학자들 세기의 쏘울 메이트 김연 지음 시와 경제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가까이 할 일이 거의 없는 두 존재로 느껴진다. 만약 이 둘이 서로 마주한다면, 세상물정 모르는 낭만적 언어라고 꼬집거나 피 한방울 나지 않는 계산이라며 서로를 몰아붙이기에 바쁠 것만 같다. 그러나 우리의 선입견과 달리, 시인과 경제학자는 서로 다른 도구로 한곳을 바라보는 둘도 없는 쏘울 메이트임을 밝힌 책이 나왔다. 『세기의 쏘울 메이트』는 저자가 케인스에서 에이드리언 리치까지 78명의 시인과 경제학들 사이에 오고간 깊은 영혼의 교감을 드러낸 책이다. 이 책은 ‘기본소득’ 같은 사회적 경제에 시적 상상력이 끼친 심오한 영향을 증언하면서 시와 교감하면서 더욱 인간다워진 경제학의 얼굴을 그려내고 있다. 저자 김연은 서울, 보스턴, 시칠리아.. 2020. 4.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