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덕후극_미들마치_11_39-41장 도로시아는 제부 체텀 경의 제안으로 큰아버지를 만난다. 농지 경영에 선한 비전과 계획을 품고 있는 도도만이 브룩 씨를 움직일 수 있다고 체텀 경은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미 01회에서 말했지만,도로시아는 농가 설계도까지 그려가며 쾌적한 농가를 꿈꾸던 사람이다) 마침, 그 시간 큰아버지 댁엔 윌 레이디슬로도 와 있다. “남편을 책 속에 내버려 두고 왔단 말이지. 그러는 게 좋아. 넌 여자니까 너무 유식해져도 곤란해.” 브룩 씨는 말 한마디를 해도 차별대마왕답게 한다. 굴하지 않고 도로시아는 큰아버지를 향해 단호하게 말한다. “킷다운스 말인데요, 아이들이 일곱이나 되는데 거실 하나와 이 테이블 크기 정도밖에 안 되는 침실 하나뿐인 집에서 살고 있어요. 큰아버지는 국민의 향상을 도모하는 의원으로서 국회에 .. 2024.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