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 무비 클럽> 언론 서평 2021년 2월 5일자 영화로… 드라마로… 시간을 넘어 만나는 제인 오스틴 ‘안내서’ 제인 오스틴 무비 클럽│최은 지음│북인더갭 평생 비혼으로 살았던 제인 오스틴은 끊임없이 ‘결혼 이야기’를 썼다. 얼핏 한순간에 신데렐라가 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처럼 비쳐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환상이나 동경에 기댄 작품을 쓴 적이 없다. 오히려, 당대 결혼 제도의 현실을 날카롭게 파헤쳤다. 그가 결혼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들여다봤는지를 아는 것. 그것이 이 시대에도 오스틴 추종자와 ‘덕후’가 계속 늘어나는 현상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출간된 모든 작품이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등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재해석되는 생명력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문학과 영화의 상호작용.. 2021.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