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덕후극_미들마치_22_77-81장 날이 밝자 도로시아는 의사 리드게이트네 집으로 향했다. “커소번의 아내라고 전해 줘요.” 하녀가 도로시아를 리드게이트네 응접실로 안내했다. 그런데 뭔가 잘못 본 걸까. 아무리 보아도 등을 돌리고 앉아 있는 사람은 윌 레이디슬였다. “로저먼드의 보닛은 뒤로 흘러내렸고 그(윌 레이디슬로)를 향한 얼굴은 상기된 채 눈물에 젖어(…) 윌은 그녀 쪽으로 몸을 비틀 듯이 하고 로저먼드의 두 손을 잡고 열성 어린 나직한 음성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1309쪽) 세 사람의 눈길이 드디어 마주쳤다. 그 순간 돌처럼 굳어버린 세 사람. “아, 실례했습니다, 부인. 저는 리드게이트 씨께 중요한 편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직접 부인께 전하고 싶었습니다.” 도로시아는 바로 뛰쳐나와 마차를 탔다. 왜? 당장 해석되지 않는 상황.. 2024.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