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여성들> 본문 중에서 『여성의 신비』가 발표된 지 60년이 넘었지만, 그의 주장은 여전히 경청할 만하다. 특히 한국에서 살아가는 내게 안기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다시 살아보라고 하면 프리단처럼 페미니스트 운동가로 살지는 못할 것 같다. 그러나 프리단의 충고처럼 당당한 주체로서의 자아의식을 가진 인간이자 여성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36쪽) 음악이 전달하려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면, 사람이 다양하듯 그 마음도 다채로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에즈의 노래는 그 마음이 바에즈의 치열했던 삶과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여름밤을 웃고 또 웃는 바람의 자유는 21세기 오늘날에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초시간적 공감일 것이다. (46~47쪽) 여성의 관점에서 볼 때 어느 나라든 여성으로 살아가기는 고단한 일이.. 2024.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