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가 위험하다고? 언론이 본 <바그너는 위험한가> 8월 18일 바그너에 ‘파시즘 딱지’ 이의있소 철학자들 “통일성 강제” 비난에 바디우, 음악서 ‘불확실성’ 발굴 “총체성 분리된 순수예술” 재해석 19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꼽히는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사진)는 서구의 수많은 철학자와 예술가에게 줄곧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었다. 그 주된 내용은 그의 음악이 독일 민족 신화에 대한 숭배와 고통에 대한 감상적 극화 등으로 파시즘의 원형을 보여준다는 비판과 공격이었다. 프랑스 철학자 필리프 라쿠라바르트는 에서 “원(原)파시즘적인 정치의 미학화”라는 말로 바그너를 비판하기도 했다. 프랑스의 급진주의 철학자 알랭 바디우(75)는 라는 자신의 책에서 기존 비판들과 다른 맥락에서 바그너를 재평가하자고 주장한다. 등을 통해 진리를 만들어내는 절차로서 .. 2012.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