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과 정신의 신음 |옮긴이의 말| 영혼과 정신의 신음 안병률 1999년 독일 뮌헨 문학의 집과 베르텔스만 출판사는 99명의 저명한 독일 작가, 비평가, 학자들에게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독일어 소설을 선정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33명씩 세 그룹으로 나뉜 전문가들이 각각 세 편의 소설을 선정한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독일문학뿐 아니라 세계문학에서도 손꼽히는 작품인 프란츠 카프카의 『소송』,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을 제치고 오스트리아 작가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2002년 노르웨이 북클럽이 전세계 100명의 작가들에게 세계의 문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책 100권을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도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가 선정되었다. 무질과 동시대를 살았.. 2013. 4.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