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덕후극_미들마치_06_23-27장 소설의 배경은 로마를 떠나 다시 미들마치로 돌아왔다. ‘내게는 이모부한테서 받을 것이 있다. 운이 트이는 것이다’ 낙천남 프레드 빈시의 착각타령 또 시작이요~~ 대책 없는 이 친구는 160파운드의 빚더미 속에서 골몰하고 있다. 그런데 철딱서니가 빚쟁이에게 써준 160파운드의 어음에 누구의 서명을 받았느냐 하면,지가 그렇게 좋다고 추앙하는 메리 아빠의 서명을 받았다는 사실.노브레인이 확실하다. 메리의 아버지 케일러브 가스 씨야말로 속이 좋아도 너무 좋은 인물. 성실하기만 하고 싫은 소리도 못해 곧이곧대로 상대방을 믿어주는 사람이다. 가세가 기울어 이팔청춘 큰딸을 고약한 페더스톤의 간병인으로 보내놓고도 이렇게 남의 빚보증을 서다니. (그때나 지금이나 돌봄 노동으로 내몰리는 건.. 2024. 2. 6. 고전소설 덕후극_미들마치_04_16-19장 신혼부부는 로마로 허니문여행을 보내놓고, 조지 엘리엇은 서브 스토리에 해당하는 미들마치 지역의 병원 전속신부 투표 건>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주변 인물들의 개성을 더 깊게 보여준다. (도로시아와 커소번은 잠시 잊어도 됨) 먼저, 빈시 씨 댁 만찬에 참석한 의사 리드게이트. 그 자리엔 미들마치의 상류층들이 꽤 모였다. 누구에게 투표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병원 개혁에도 영향이 있기에 리드게이트는 고민 중이다. 리드게이트는 개인적으로 페어브라더 신부를 좋아한다. 서재엔 ‘알코올에 절인 해충과 청파리와 나방으로 가득한 서랍들뿐’인 오타쿠 신부이지만 페어브라더 신부는 솔직하고 담백하다. 이제껏 병원에서 무료로 일했던 전임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돈 좀 있다는 사람들이.. 2024.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