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크라우스 <언어와 반언어> 책 소개 지난 세기 서구 문화를 다룰 때마다 반드시 언급되는 작가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생소한 카를 크라우스의 아포리즘과 에세이를 한국 최초로 번역한 작품집 『언어와 반언어』가 출간되었다. 카를 크라우스는 잡지 『횃불』(Die Fackel)을 창간해 언론과 법, 예술의 위선을 신랄하게 공격하여 시대의 논쟁가로 이름을 떨쳤으며 벤야민, 아도르노, 브레히트 등 당대 거장들의 존경을 받았다. 비판과 풍자를 언어유희로 버무리는 데 탁월한 크라우스의 글쓰기는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의 세계를 보편적인 예술정신으로 비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부에는 크라우스의 촌철살인의 사유가 빛나는 아포리즘을 모았고 2부에는 시대와 일상의 풍경을 아이러니한 감각으로 포착한 짧은 에세이들을, 3부에는 저널리즘, 예술, 전쟁 등을 깊이 파헤.. 2026.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