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 없는 남자> 1-4권 완간! 『특성 없는 남자』 1-4권, 무질 생전 출간본 완간!!! 20세기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 _『차이트』 세계 문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책 100권 _노르웨이 북클럽 토마스 만과 카프카의 작품을 뛰어넘어 20세기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이자 세계 문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책 100권에 선정된 로베르트 무질의 소설 『특성 없는 남자』 4권이 출간되었다. 『특성 없는 남자』 원서 1권을 번역한 1~3권에 이어, 원서 2권을 번역한 4권 출간으로 무질이 생전에 펴낸 전체 분량이 북인더갭에서 완간되었다. 『특성 없는 남자』는 미완성 소설로선 드물게 위대한 사유의 성좌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4권에서는 규율과 제도를 넘어 다른 도덕의 실험에 나서는 울리히, 아가테 남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유의 성좌,.. 2024. 1. 26. <특성 없는 남자> 편집자의 말 |편집자의 말| 김조을해 편집자이자 소설가. 작품으로 장편 과 단편집 이 있다. 프롤로그-자기애 열아홉에 과부가 된 여자가 있다. 이삼년 지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재혼을 했지만 결혼(재혼)생활은 수치스러울 뿐이다. “그러면 왜 다른 남자를 찾아보지 않았니? 아니면 공부를 하거나 독립적인 생활을 해보지 그랬어?”(28쪽) 다 맞는 말이지만 여자는 고개만 가로젓는다. 그런데 잔인한 돌직구를 던진 이 사람은 후에 다음과 같은 고백도 남긴다. “나는 이제 네가 누군지 알아. 너는 나의 자기애야!”(341쪽) 초교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 3부(천년왕국으로-범죄자들)가 드디어 마무리되었다. 무질이 고릿적 소설가로 잊혀선 안 되는데, 북인더갭 라인업답게 고통스러운 지루함을 타협해선 안 되는데, 기다려준 .. 2024. 1. 26. <특성 없는 남자> 옮긴이의 말 이번에 펴내는 『특성 없는 남자』 4권은 3부 「천년왕국으로(범죄자들)」의 1-38장을 옮긴 것으로 로베르트 무질이 1932년에 펴낸 원서의 2권에 해당한다. 무질은 1930년 『특성 없는 남자』 1권을 펴낸 이후 곧바로 후속권 작업에 돌입하여 2년 후에 2권을 출간했다. 그러나 3권을 준비하던 중 1942년 갑작스런 뇌졸중으로 사망함에 따라 『특성 없는 남자』 2권은 무질이 생전에 펴낸 마지막 책으로 남고 말았다. 『특성 없는 남자』 원서 1권을 번역한 1-3권에 이어, 원서 2권을 번역한 4권 출간으로 무질이 생전에 펴낸 『특성 없는 남자』 1, 2권이 북인더갭에서 완간되었다. 1권을 번역 출간한 지 근 10년이 지나 4권이 나올 때까지 지켜봐주시고 기다려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리고, 또 뒤늦게나마 완.. 2024. 1. 26. 로베르트 무질 연보 로베르트 무질 연보 1880 11월 6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클라겐푸르트Klagenfurt(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알프레트 무질Alfred Musil은 당시 클라겐푸르트에서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1890년부터는 브륀Brünn(현 체코의 브르노) 공과대학의 교수로 재직했다. 어머니 헤르미네 베르가우어Hermine Bergauer의 부친은 보헤미아(현 체코의 중서부 지방) 출신의 철도 엔지니어였다. 양가의 전통으로 무질도 기술관료로 진로를 추천받았고 청소년기까지 군사기술학교에서 공부했다.1881-1891(1-11세)유년 시절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호무토프Chomutov(현 체코), 슈타이어Steyr(현 오스트리아) 등을 옮겨 다니다가 브륀에 정착한다. 무질에게는 먼저 태어난 엘자Elsa라는 .. 2024. 1. 26. <특성 없는 남자> 1-4권 완간! 『특성 없는 남자』 1-4권, 무질 생전 출간본 완간!!! 1-3권 합본양장판에 이은 4권 양장판 발간! 20세기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 _『차이트』 세계 문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책 100권 _노르웨이 북클럽 토마스 만과 카프카의 작품을 뛰어넘어 20세기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이자 세계 문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책 100권에 선정된 로베르트 무질의 소설 『특성 없는 남자』 4권이 출간되었다. 『특성 없는 남자』 원서 1권을 번역한 1~3권에 이어, 원서 2권을 번역한 4권 출간으로 무질이 생전에 펴낸 전체 분량이 북인더갭에서 완간되었다. 『특성 없는 남자』는 미완성 소설로선 드물게 위대한 사유의 성좌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1-3권 합본양장판에 이어 4권 양장판이 발간됨으로써 북인더갭 양장본.. 2024. 1. 26. 고전소설 덕후극_미들마치_연재 소개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북인더갭 ‘김실땅’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인사부터 드리겠습니다. 2024년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신나는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를 맞아, 만성 게으름을 뼈아프게 반성하며 ‘뭐라도 해보자’ 다짐했습니다. 제가 밥 먹고 하는 일이 뭐겠습니까? 읽고 쓰는 게 전부거든요. 책과 관련된 콘텐츠로 다양한 ‘꺼리’를 만들어 독자님들과 올 한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블로그 안의 묵은 먼지도 털어낼 겸, 첫 콘텐츠는 제가 장르를 직접(!) 만들어서 진행할까 합니다. 이름하야, 김실땅의 ! 첫 작품은 무려 1,400 쪽에 달하는 조지 엘리엇(본명: 메리 앤 에번스,1819-1880)의 소설 『미들마치』(이가형 옮김, 주영사, 2019)로 정했습니다. 이 벽돌책을 제 곁에서 못 떠나보내.. 2024. 1. 26. 공동체의 감수성_편집자 리뷰 “남편들 다 출근하고 지금 9신데 아침 일찍은 무슨, 월요일 아침 8시에 재활용품 수거 차량 온다고 몇 번을 얘기했는데요.” 구병모의 소설 『네 이웃의 식탁』 22쪽에 나오는 대사다. 공동주택의 대표격인 인물이 공동체의 약속을 안 지킨 다른 인물을 향해 짜증이 잔뜩 나서 내뱉고 있다. 이 공동체는 잘 굴어갈 수 있을까… 처음부터 불안해 보인다. 2022년이 끄트머리를 향해 가고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동안 『공동체의 감수성』을 검토하는 내내 나는 뭔가 찔렸다. 뼛속까지 개인적인 내가 원고를 제대로 검토하고 있는 건가. 머리로만 책을 만들면 안 되는데… 나에게 공동체란 낱말은 묘한 부담과 의무로 먼저 다가온다. 그런데 이러한 공동체를 ‘사업’으로 만들어 시민의 참여와 민주화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관官의 .. 2022. 11. 16. 공동체의 감수성_저자의 말/ 책 속에서 저자의 말 이 책은 공동체의 이론과 현장을 연결하는 시도다. 정책 이론의 레토릭과 현장의 다양한 결과들이 혼재된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 특히 현장은 왜 이론처럼 되지 않는지 답답해하는 활동가들에게, 그리고 사업 현장의 이면을 들추어볼 기회가 없었던 연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또한 ‘공동체’라는 주제를 불편하고 식상하게 (혹은 막연히 좋다고) 느끼는 이들의 공동체 감수성을 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본문은 누군가에게는 경험하지 못해 생소한 공동체, 다른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익숙한 공동체에 던지는 일곱 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나는 독자들이 명쾌한 답을 찾기보다 더 많은 질문을 품었으면 한다. 공동체를 다시금 느끼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공동체의 감수.. 2022. 11. 9. 이전 1 ··· 3 4 5 6 7 8 9 ··· 28 다음